양양국제공항 '양양~제주' 정기노선 박차…이르면 8월 1일 취항

양양국제공항. 연합뉴스

양양국제공항에서 정기노선 운항을 계획 중인 파라타항공이 이르면 8월부터 양양~제주 간 정기노선을 취항할 전망이다.

양양군은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파라타항공 운영 현황 등을 설명했다.

양양군 등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옛 플라이강원의 새 이름으로 지난 2023년 5월 운항 중단 및 기업 회생 절차 종결 이후 첫 운항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 취득을 통해 8월에는 양양~제주 정기편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취항을 위해서는 항공운항증명(AOC) 효력 회복 절차가 남아 있지만, 파라타항공은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8월에는 양양~제주 정기편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운항증명은 안전운항에 필요한 조직‧인력‧시설‧규정 등 적정성 여부 검사다.

정기 노선은 일일 왕복 1회 양양과 제주를 오갈 예정이다. 양양에서 제주는 오후 1시 30분, 제주에서 양양은 오전 10시 40분에 운항할 예정으로 이르면 8월 1일 첫 운항을 시작할 전망이다. 군은 양양~제주 정기편이 재취항되면 연간 9만 명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글로벌 여행사와 협업해 동계 스키장과 하계 서핑 투어 등의 상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국제선의 경우 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항공사, 국토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제선 정기 노선 취항 등 공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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