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애도" 41회 수안보온천제 11~13일 축소 개최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41회 수안보온천제'를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형 산불 피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조처이다.

개막식 등 공식 행사는 간소화하고, 불꽃놀이와 길놀이 행사는 취소하는 한편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수안보물탕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추억의 수안보'를 주제로 교복을 입고 학창 시설을 체험하는 추억의 수학여행과 추억의 사진전 등으로 진행된다.

KTX 수안보온천역 개통에 맞춰 수안보와 충주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감성 시티 투어'도 지난 달 2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정기 운영 중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대형 산불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분들이 온천 도시 충주에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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