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상생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9일부터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추진한다.
특히, 운용 한도를 지난해보다 35억원 늘려 335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자금을 운용한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실시한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은 일부 지자체 외에, 올해는 경남지역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 전역으로 확대해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며, 대출취급 요건을 대폭 완화해 무담보·무보증을 기준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신용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은 해당지역에 소재한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또, 연체이자 면제 제도도 적극 시행해 소상공인의 재기와 경영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으로, 면제 대상은 사업장 운영과 관련된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며,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영업점 창구를 통해 신청 접수하고 3개월 이상 연체중인 대출의 정상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기업고객부 이강원 부장은 "새롭게 취임한 김태한 은행장의 경영 철학에 맞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을 확대해 지원하고 이에 더해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체이자 면제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