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낮에 20도 안팎 포근…내일까지 '봄바람 심술' 중부지방에 황사비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화려한 봄꽃들을 감상하고 있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며, 교통 통제는 4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황진환 기자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은 시민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화려한 봄꽃들을 감상하고 있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며, 교통 통제는 4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황진환 기자

당분간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서 무척 포근하겠습니다만, 봄바람의 심술이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울산에는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또 영남 내륙 일부지역에도 건조주의보가 다시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25 m 이상의 위력적인 강풍이 불어닥치겠고, 그밖의 전국에도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함께 산불 등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5mm 미만으로 적은 양이 되겠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는 곳이 있겠고, 이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비가 그친 뒤에도 중서부와 호남 일부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공기질이 탁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원주와 광주 10도, 청주와 대구 11도로 출발하겠고요, 내일 한낮 기온은 대구 23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서울과 춘천 19도의 분포로 내일도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하겠습니다만, 큰 일교차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는 또 한번 전국에 봄비가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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