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의 태평염전 소금 수입보류에 해제조치 신속 추진…강제노동과 무관

태평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이 마트에 진열돼 있다. 황진환 기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이 전남 신안의 태평염전이 생산하는 천일염에 대해 강제노동을 이유로 제품 수입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가 해당 조치 해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미국의 태평염전 제품에 대한 인도보류명령의 해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검토·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지난 2021년 태평염전의 강제노동 사건과 관련해 우리나라 공익단체가 제기한 인도보류명령 청원에 따라 지난 2일부로 해당 소금에 대한 인도보류명령을 발령했다.

청원이 제기된 지 2년 5개월 만에 내려진 조치로 이로 인해 미국의 모든 항구에서 태평염전의 천일염 제품 통관이 금지됐다.

해수부는 이에 "지난 2021년 사건 이후 매년 염전의 인력현황 등 실태를 조사하고 노동력 경감 자동화 장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이미 개선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미국에 수출되는 태평염전 제품은 모두 강제노동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염전 등 업체를 통해 염전 노동자 인권 제고 교육 강화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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