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2029년까지 모두 550억 원을 투입하는 계명산 공립수목원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전날 80회 식목일을 앞두고 계명산 공립수목원과 목조전망대 조성 예정지인 용탄동 일원에 시민들과 함께 메타세쿼이아 150그루를 심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명산 공립수목원과 목조전망대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마련됐다.
시는 2029년까지 국비 등 550억 원을 투입해 이 일대에 160ha의 규모의 공립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목원과 목조전망대를 조성하고 민자 유치로 모노레일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다음 달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고 올해 하반기 인허가에 착수, 내년 초에는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목원이 조성되면 충주호 출렁다리, 활옥동굴 등과 연계한 충주호 관광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계명산 수목원이 시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녹색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