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벚꽃길을 따라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마을버스 특별노선을 운행한다. 벚꽃길은 전주천부터 만경강까지 이어지는 총 13.5㎞ 구간으로, 해마다 봄이 되면 만개한 벚꽃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전주시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만경강변 벚꽃길 맞춤형 특별노선'을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노선은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출발해 도립국악원을 거쳐 추천초, 만경강변을 잇는다. 총 15.9㎞(편도 기준)로, 전 구간을 왕복 운행하는 데 약 70~80분이 소요된다. 시는 하루 5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최준범 대중교통국장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버스를 활용함으로써 친환경 도시교통에 대한 시민공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