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조정·중재안 권고…4일 수용 여부 '관심

광주시·GGM 수용 입장 밝혀
노조는 3일 입장 발표 예정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가 광주글로벌모터스 갈등 해결을 위한 조정·중재안을 권고한 가운데 노사와 광주시가 4일까지 수용 여부를 밝히기로 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중재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정안은 GGM 노사 갈등 장기화로 지역사회 위기감이 커지자 지난 1월 구성된 '조정·중재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조정안에는 경영진과 노조 모두 '노사 상생 발전협정서'를 준수하고, 건강한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 권고됐다.

경영진 측에는 상생협의회 운영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과 조합비 일괄공제, 공급물량 확대 등의 조치가 담겼다. 광주시에는 공동복지프로그램 적극 이행, 공동근로복지기금 증액으로 실질적 복지 확대 등을 권고했다.

노조 측에는 35만 대 생산 목표 달성 시까지 파업을 유보하고, 2교대 근무에 협조해 고용 안정을 도모할 것을 권고했다.

광주시와 GGM은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GGM 측은 "이번 조정중재안에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취지와 맞지 않은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어 회사도 부담은 된다"면서 "GGM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체결의 주체가 됐던 노사민정협의회가 심사숙고 끝에 제시한 중재안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아직 내부 논의가 진행 중으로 구체적인 입장은 3일 발표할 예정이다.

GGM 노조 관계자는 "중재안을 사전에 받지 못해 중재위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현재 논의 중인 단계다"고 말했다.

GGM노조는 오는 3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의 민주노총 광주본부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민정 중재안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노조와 경영진 모두 조정안을 수용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조가 최종 입장을 밝히면 갈등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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