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비상' 포항시, 산불 예방 강화…일부 등산로 통제

포항시는 2일 통합관제센터에서 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청명·한식을 앞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강력한 산불 예방 대응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면 입산 통제와 야외 소각, 산림 인접 흡연행위(골프장 포함)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또, 청명·한식 기간(4~6일)에는 국·과장급 책임 담당관을 지정해 현장에 배치하고,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산림 인접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청명·한식 기간 입산 시에는 반드시 읍면동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야간에도 산불 감시가 가능하도록 열화상 드론을 활용하고, 읍면동 비상소화장치 및 관정을 사전에 점검해 긴급 소화 능력을 강화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긴급 대응 매뉴얼을 재확인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포항시는 등산로 372곳을 입산 통제하고, 주요 지역 450곳에 산불 예방과 입산 통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차량용 산불 홍보 깃발 1천개를 제작해 택시, 택배 차량, 공무원 차량 등에 부착토록 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이 산불 예방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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