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보은 벚꽃길 축제'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동안 '벚꽃따라 설레어 봄'을 주제로 충북 보은 보청천 일원에서 열린다.
보은군 보은읍 학림리에서 삼승면 달산리까지 20㎞에 달하는 보은 벚꽃길은 도내 최장거리 벚꽃길로, 밤에는 다채로운 조명의 향연이 펼쳐져 낮과 밤이 다른 '같은 길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는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피해주민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EDM 공연 등 개막식 행사를 취소하고 일부 부대행사도 축소 운영된다.
대신 가족, 연인이 함께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참여 및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고, 개막 당일 개막식을 대신해 철도유치 퍼포먼스 및 보은 벚꽃 야행 걷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마술·버블쇼' 등 어린이와 함께 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과 가족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보은의 봄을 그리는 사생대회, 어린이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