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국 최초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1500명 돌파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의료비후불제 사업의 수혜자가 시행 2년 3개월 만에 1500명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1일 의료비후불제 신청자가 시행 2년 3개월 만인 전날 기준으로 1506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9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1년 만에 500명을 돌파한 뒤 10개월 만에 천명을 달성한 데 이어 불과 5개월 만에 1500명까지 넘어섰다.

대상별로는 기초생활수급자 644명, 65세 이상 541명, 장애인 179명, 국가유공자 61명, 다자녀 56명 등이다.

질환별로는 임플란트가 1134건에 달해 가장 많았고 치아 교정(107건), 척추(80건)와 슬.고관절(74건), 골절(36건), 심혈관(22건), 뇌혈관(17건), 암(11건) 등의 질환 순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청주 한국병원에서 의료비후불제 수혜자 1500명 돌파 기념 행사를 열고, 수혜자 김용순씨에게 축하 답례품도 전달했다.

의료비 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도민에게 최대 300만 원의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고 36개월 동안 분활 상환하는 의료 복지제도다.

임플란트와 암, 골절 등 모두 14개 질환이 대상인데, 이날부터 틀니 시술까지 추가됐다.

도내 13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비롯해 치과와 병.의원 266곳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의료비후불제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결제 방식을 개선해 예산 부담 없이도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복지제도"라며 "앞으로 모든 도민과 질환으로 수혜를 확대하고 지원 금액 상향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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