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추가 대형산불 없다…입산 통제하고 소각금지 행정명령

주요 산림·등산로 입산 전면 통제
산림 인접 소각 금지 등 행위제한 행정명령

연합뉴스

경상남도는 건조한 봄철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9일째 불길을 잡지 못한 산청·하동 지역은 산불 대응 3단계가 유지 중이다.

도는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산불을 차단하고자 시군을 통해 행위제한 행정명령과 입산통제 조치를 시행한다.

입산통제와 행위제한은 산림보호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시장·군수의 권한이다.

이에 따라 주요 산림 지역·등산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출입 금지 안내와 단속을 강화한다.

또,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화기 사용 금지, 논·밭우령과 농업폐기물 소각 행위 금지, 산림 내 흡연·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위반하면 강력하게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감시원과 공무원 순찰 인력을 늘리고, 드론·CCTV 등을 활용해 실시간 감시 체계 운영을 확대한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산불 예방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며 "각 시군에서 행정명령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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