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지역의 최대 숙원 중 하나인 '증평경찰서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증평군에 따르면 사업의 총사업비 증액분이 최근 충북경찰청과 기획재정부 간 협의를 통해 최종 반영됐다.
증평경찰서는 총사업비 322억 원이 투입돼 증평읍 증천리 1만 4683㎡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총면적 7281㎡)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하반기 첫 삽을 떠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곳이다.
증평지구대 소속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주민 수는 도내 평균(497명)의 두 배 이상인 무려 1200명에 달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경찰서 유치는 증평군이 목표로 하는 '20분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필수 공공시설 확충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필수 공공시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