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늘어나는 노인 인구와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강원개발공사와 대행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 327억 원을 들여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와 강릉남부노인종합복지관 신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의 경우 지난 2019년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후 2020년 치매 국가책임제를 목표로 건립을 시작했다. 사업비 14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했으며, 요양 시설 특성상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 법인에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0일자로 강릉시립노인요양센터 민간위탁 운영 수탁자 모집 공고를 통해 운영 법인을 모집하고 있다. 관련 절차를 거쳐 수탁 운영 법인 선정 후 오는 9월 개원해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있던 복지관(강릉, 북부 2개소)의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인구 밀집 지역인 남부권(성덕동, 강남동 등)에 강릉남부노인종합복지관을 조성한다.
지난 2020년 착공에 들어간 강릉남부노인종합복지관은 협약사인 강원개발공사의 공사 감독하에 올해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복지관은 지하2층~지상4층 규모를 갖춘 노인여가복지시설로 각종 프로그램 및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도서관 등을 운영해 어르신의 교양·취미생활 및 사회참여활동 등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노인복지시설 확충 및 서비스 제공 등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