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확산 영덕군 '6명 사망'…차량·단전 등 피해 속출

영덕산불. 독자 제공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영덕으로까지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영덕군은 밤새 산불이 번지면서 군민 6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영덕읍 매정리 한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가 차를 타고 산불을 대피하던 중 화염으로 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 중 80대 3명이 숨졌다. 또 군은 영덕읍 매정1리에서 2명이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산면 대곡리에서는 1명이 매몰돼 숨졌다.

자료사진

이와 함께 7번 국도에서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탔고 지품정수장이 탔다. 영덕정수장 전기도 끊겼다.

이와 함께 25일 오후 9시 6분부터 영덕 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관공서는 26일 오전 2시부터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25일 오후 10시 20분쯤부터 26일 오전 2시까지 영덕 전 지역 통신도 두절됐다. 현재 영덕군민 중 4345명이 학교나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한 상태이다.

군은 장비 62대와 인력 170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