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최근 구정 홍보와 관련해 잇따라 목소리를 높이고 일부 간부를 질책한 것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최근 확대 간부회의에서 "각 부서별로 보도자료가 잘 나오지 않고, 구청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24일에도 구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티타임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실·국장들에게 보도자료를 직접 챙길 것을 지시했으며, 홍보실 간부를 따로 불러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크게 질책했다.
실제로 임택 청장은 각 부서별로 보도자료 생산이 저조한데다 큰 성과를 낸 고향사랑기부제와 동구의 자랑인 E.T야구단 등을 활용한 홍보 기회를 번번히 놓쳤다며 크게 아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청 한 관계자는 "평소에 화를 잘 내지 않는 임택 청장이 오죽했으면 질책을 했겠냐"면서 "구정 성과에 비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데 대한 속상함을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