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울진군이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울진군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을 돕기 위해 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화차량 등을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지난 23일 의성에서 산불이 시작되자 매일 헬기 1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헬기는 오전 6시 30분에 이륙한 뒤 오후 5시 30분까지 화재 현장을 오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0명을 1팀씩 교대로 현장에 파견해 진화를 돕고 있고, 진화차량 2대도 순환 교대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보유 중인 사랑의 밥차를 23일부터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대원과 이재민 등에게 매끼 120인분씩 제공 중이다.
또 보유하고 있는 보배수 100박스(박스 당 1.8ℓ 6병)와 칼퀴 100개 등도 전달했다.
울진군은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실시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파견할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