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환경 전문가들이 국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세종시 국토연구원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과 함께 미래 국토 발전 전략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 등은 이번 세미나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한기후 등 급변하고 있는 국토 여건 속에서 국토, 교통, 환경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도로, 철도 등 주요 교통망 계획과 국가환경종합계획의 재수립 과정에서 각 분야 계획 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세미나는 다층적 국토 공간 형성 등 새로운 국토 공간 재편 구상과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광역철도축,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방안 등에 대한 연구기관별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우선 국토연구원에서 국토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있는 삶의 질 보장을 위한 '초광역권-도시권-지역생활권'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공간 형성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지역 혁신거점 조성,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서 논의할 주요 이슈와 전략을 제시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초광역권 통행행태와 주요 거점 분석을 통해 '초광역 1시간 생활권 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축 발굴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환경연구원에서 국토(도시)계획과 환경계획의 통합관리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 저소비, 기후위험 관리를 위한 공간정책 강화 등 탄소중립 국토환경 조성을 포함하는 국토-환경 통합관리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정창무 명예교수가 국토계획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로봇 등 신기술 발달, 도심항공교통(UAM)·하이퍼루프 등 신교통수단의 등장과 우주‧북극 등 다차원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토공간 구상을 소개한다.
발표 이후에는 정부 관계자와 교통, 산업, 지역, 환경 분야 전문가가 지속가능한 미래 국토를 위해 필요한 주요 이슈와 전략, 정책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