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1일(현지 날짜)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상호 관세를 포함한 한미 간 통상 분야 주요 관심사를 긴밀히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7일 러트닉 상무장관과 첫 회담에 이어 3주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다음 달 2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상호 관세 등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 계획에 있어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 대우를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 계획을 시행하는 데 있어 양국 경제 및 산업의 긴밀한 상호 연계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설명했으며, 한미 양국은 관세 조치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신뢰를 쌓아 나가면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조치 등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이번까지 두 번의 장관 방문과 지난 13일 통상본부장 및 지난달 중순 통상차관보 등 고위급 방미 일정을 이어 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