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산단내 이차전지 재활용업체인 에너지머티리얼즈가 '노조 태업'을 이유로 직장폐쇄에 들어가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에너지머티리얼즈 노조 등 전국금속노동조합 포항지부는 19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이 주장한 작장폐쇄 이유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불법 직장폐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직장 폐쇄 이유로 내세운 LE공정 탈각작업 거부에 대해 사측이 질환 유발 위험으로 작업 중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CR공정도 직원 다수가 피부질환이 발생해 회사측이 작업을 중단시켰으며, 야간조 직단 태업도 보장된 휴게 시간을 태업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직장 폐쇄가 꼼수 폐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달 수산화나트륨, 황산 누출 사고 이후 당국 시정조치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공정을 하지 못하게 되자 직원 임금을 주기않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면서 "불법 경영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8일 직장 폐쇄를 공고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회사측은 노조원들이 작업 거부해 주요 공정이 1~2달 가량 정상 가동되지 못했고, 집단 태업등을 직장 폐쇄 이유로 꼽았다.
또, 노조원들이 파업 철회 후 정상근로 업무 복귀 시까지 포항공장 전체를 폐쇄하며, 다만 설비팀은 업무 가동이 가능해 직장폐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포항 영일만산단에 설립된 이차전지 재활용업체로 올 하반기에 가동을 앞두고 시험 가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