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동안 서울에서 치킨집, 호프집, 분식집이 3천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017~2022년 사업체조사 토대로 20개 생활 밀접 업종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생활 밀접 업종은 한식 음식점, 부동산중개업, 일반의류, 커피 음료점, 미용실, 일반 교습학원, 호프·간이주점, 분식, 편의점, 화장품, 의원, 예술학원, 의약품, 스포츠 강습, 양식 음식점, 슈퍼마켓, 육류판매, 컴퓨터·주병장치 판매, 세탁소, 치킨전문점이다.
2022년 기준 서울의 호프·간이주점은 1만4626개로, 2020년 대비 1724개 줄었으며, 분식집은 959개 감소한 1만454개, 치킨집은 393개 줄어든 5711개였다.
일반의류점은 2만8649개로 2020년 대비 7042개 감소했으며, 편의점과 화장품점,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 음료점은 2022년 기준 2만2135개로 2020년 대비 452개 증가했으며, 스포츠 강습소(1026개↑)와 일반 의원(509개↑)도 늘었다.
서울의 20대 생활 밀접 업종 중 한식 음식점(4만7017개)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중개업(3만33개), 일반의류(2만8649개), 커피 음료점(2만2135개) 순이었다.
명동의 의약품·화장품 매장은 2020년 222개에서 2022년 134개로 감소하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사업체 변화 분석 자료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창업 및 연구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