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가다 보면 눈이 호강…봄에 흠뻑 빠진 '경남으로'

봄꽃 마음껏 즐길 여행지 18곳 소개

진해 경화역.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봄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18곳을 16일 소개했다.

전국 규모의 꽃 축제가 열리는 화려한 봄꽃 명소는 물론 봄바람을 따라 숨겨진 아름다운 여행지로 떠나보자.
 
우선 벚꽃잎이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 명소다.

봄이 되면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물든 창원시 진해구는 국내 대표 벚꽃 명소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린다. 특히 진해 경화역은 열차에 흩날리는 벚꽃길로 유명한 사진 명소다. 진해 여좌천도 마찬가지.
 
진해 여좌천. 경남도청 제공

통영시 봉숫골 벚꽃길은 용평 사거리에서 용화사 광장까지 거리로, 29일부터 이틀 동안 봉숫꽃 꽃 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인근에는 카페·공방·전혁림미술관 등 방문할 곳도 많다.

사천시 청룡사는 4월이면 분홍 겹분꽃이 송이송이 피어나는 명소다. 고즈넉한 사철과 분홍 겹분꽃이 어우러진 전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사천 청룡사 겹벚꽃. 경남도청 제공

낙동강 최대 수변공원인 양산시 물금 황산공원은 매년 봄이면 벚꽃이 만개한다. 29일부터 이틀 동안 물금 벚꽃 축제가 열린다. 낙동강을 따라 산책하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의령군 가례 홍의정에서 가례공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조용하게 산책하며 흐드러진 벚꽃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인근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솥바위도 있다.
 
의령 가례벚꽃길. 경남도청 제공

함안군 입곡군립공원은 봄이면 벚꽃과 홍매화가 입곡저수지 주변 길을 따라 터널을 만든다.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인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말이산 고분군에서 아랴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고성군 대가면 유흥~갈천 간 십리 벚꽃길은 분홍빛 벚꽃 터널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테마 당항포 관광지가 인근에 있다.

함안입곡군립공원. 경남도청 제공

하동군 화개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 벚꽃길 또한 전국에서 알려진 벚꽃 명소이자, 28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하동 곳곳에 야생 차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함양군 함양읍에서 백전면 백운마을까지 이어지는 오십리 벚꽃길은 드라이브 명소로, 다음 달 5일부터 이틀 동안 백운산 벚꽃축제가 열린다. 인근에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조성했다고 전해지는 상림공원이 있다.

하동 십리벚꽃길. 하동군청 제공

합천군 읍내에서 합천댐을 거쳐 봉산면에 이르는 백리 벚꽃길도 활짝 핀 벚꽃을 만끽할 드라이브 코스다. 인근에는 근현대 시대물 영화·드라마 촬영 야외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있다.

거창 용원정은 100년 이상 된 벚나무와 다리가 아릅답게 어우러지는 곳으로, 촬영 명소다. 덕천서원도 벚꽃 공원의 작은 연못과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준다.

수선화·튤립 등 화사한 봄꽃 명소도 가볼 만하다.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달빛정원은 왕수선화와 미니수선화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우드랜드 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김해시 연지공원 호수 주변 산책로는 튤립들이 가득 피어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 대성동 고분군과 금관가야 수로왕릉, 그리고 감성적인 카페·식당 등으로 유명한 봉리단길이 있다.

밀양 위양지. 경남도청 제공

밀양시 위양지는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 꽃이 피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다. 봄철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면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가 된다.  

거제시 공곶이는 샛노란 수선화와 설유화가 만개하며 곳곳에 종려나무, 천리향, 만리향까지 온통 꽃천지가 된다. 바다 건너 노란 지붕의 집들이 매력적인 내도의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창녕군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 최대의 유채꽃 명소다. 4월이면 낙동강의 절경과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진다. 다음 달 10일부터 나흘 동안 낙동강 유채축제도 열린다.

창녕 유채꽃. 경남도청 제공

남해군 다랭이 마을에는 유채꽃이 가득 핀다.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산청군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룬 특색 있는 공원으로, 4~5월이면 꽃분홍빛의 꽃잔디가 가득 핀다.
 
경남 봄철 추천 여행지는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과 경남축제 다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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