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선 충청 민심 주목…여야 사활건 한판 승부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전만권,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왼쪽부터). 후보측 제공

4월 2일 치러지는 충청권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여야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재선거는 조기대선은 물론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 4.2재보궐 선거는 이날까지 후보등록을 마무리 한 뒤 20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28일과 29일 사전투표를 진행한 뒤 내달 2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본투표가 실시된다.
 
충청권에서는 아산시장 재선거를 비롯해 시도의원은 대전 유성 제2선거구와 당진시 제2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기 진행된다.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충남도의원 출신인 자유통일당 김광만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이 고향이 국민의힘 전 후보는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전 후보는 시정의 빠른 안정과 행정경험이 많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면서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약과 능력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공명한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오 후보는 제7대 아산시장을 역임한 행정가 출신으로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는 "재선거에 당선된 시장은 다음날 즉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며 "당선자는 적응할 시간, 업무 파악할 시간이 없다. 아산시장과 부시장의 경험으로 행정을 연속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오세현 뿐"이라고 주장했다.
 
새미래민주당 조 후보는 양승조 도지사 정무보좌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새미래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민이 바라는 시장은 정직하고 깨끗한 시장"이라며"청렴하고 흠결없는 저 조덕호가 아산시민이 바라는 시장의 모습으로 아산시를 완벽히 경영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제2선거구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변인 출신인 20대 젊은 피 강형석 후보와 조승래 국회의원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한 민주당 방진영 후보, 변호사 출신인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가 3파전을 벌이게 된다.
 
또 충남 당진제2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이해선, 민주당 구본현, 진보당 오윤희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번 4.2재보궐선거는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충청 민심을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의 판세를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시장의 낙마로 치러지는 만큼 사실상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된 상황이다. 여기에 계엄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의 판단만 남겨 놓고 있어 여당에 불리하다.
 
민주당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은 물론 조기대선과 내년 지방선거까지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에 고무된 상황이다.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특히 재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한 만큼 지지층이 결집하게 되면 뜻밖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재보궐 선거는 충청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대선과 내년 지방선거 등을 앞둔 만큼 여야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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