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철야 농성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의회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농성 첫날 남관우 시의회 의장, 김동헌 원내대표, 박혜숙 의원, 김정명 의원이 참여했다. 남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 파괴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시의회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장기간 숙의를 끝내고, 국민의 뜻을 반영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혜숙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독단적 국정 운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탄핵이 실현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김정명 의원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행동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의회 민주당은 매일 4명씩 천막을 지키고 철야 농성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