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검찰이 즉시항고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13일 "오직 검찰만 항고를 외면하고 있다. 당장 즉시항고로 잘못된 구속취소를 바로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법원의 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행정처장으로서 사법부의 독립성과 사법 체계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대단히 경솔한 발언"이라며 "자꾸 이재명 세력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 케이스부터 피의자 인권을 챙긴다며 즉시항고를 포기했는데, 대법관 격인 법원행정처장이 14일까지 즉시항고가 가능하고,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검찰의 스텝이 꼬이는 분위깁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