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앞바다에 유출된 폐유가 9시간 만에 모두 수거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발생한 유조선 폐유 유출 사고 방제 작업을 9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마쳤다고 밝혔다.
폐유 유출 신고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접수됐다. 해경은 선박 10척과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바닷물이 섞인 폐유 200ℓ와 폐유를 흡수한 폐기물 3t이 수거됐다.
해경은 "급유선으로 폐유를 옮기다가 호스 이음새가 파손돼 기름이 유출됐다"는 선박 관계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