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선심성 졸속 추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충청북도의회 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추경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통해 "혹자는 선심성 사업이다, 선거를 앞두고 사업을 앞당기려 한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없다, 그래서 착공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준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의 체감을 높이려면 개혁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그래서 빨리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충북도는 3598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이번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민생과는 거리가 있는 김 지사의 핵심 사업이 대거 포함되면서 원안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문화의바다 공간조성 실시설계 11억 원, 자치연수원 문화교육공간 조성 28억 원, 옛 청풍교 보수.보강비 19억 6천만 원, 일하는 밥퍼 45억 원, 충북형 도시농부 53억 원, 도시근로자 17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당초 민생 회복이 필요하다며 예년보다 예산 편성을 한 달 가량 앞당겼으나 도의회 안팎에서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이번 도의회 임시회에서는 1회 추경안과 조례안 등 모두 52개 안건을 처리한다.
2025년 제4차 수시분 충청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동의안 2건과 규칙안 1건, 기타 안건 3건도 포함됐다.
또 김영배 충북연구원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도 진행된다.
청주 출신으로 청주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후보자는 청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집행위원장과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순환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