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 맑은공기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달서구 성서산업단지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공모 선정으로 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성서산단 내 소규모 대기배출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해 대기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달서구 성서산단(5차 단지 제외) 소재 중·소기업으로 대기 4~5종 배출사업장 5백여 곳 중 40여 곳으로 방지시설별로 설치비의 90%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받은 사업장은 3년 이상 시설을 운영해야 한다.
대구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원을 시작해 2024년까지 820억 원을 들여 352개 사업장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를 지원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주거지역과 인접한 성서산업단지의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로 인근 주민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고, 아울러 방지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환경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사업장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