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억대 공금 빼돌린 청주시 공무원 파면 요구


공금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충북 청주시 공무원에 대해 감사원이 파면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11일 '공공 재정 부정 지출 점검' 주요 감사 결과를 통해 청주시에 6급 공무원 A(40대)씨에 대한 파면을, 상급자 등 5명에 대해서는 징계·주의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를 보면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45차례에 걸쳐 기부금과 공적 단체 자금 등 4억 9천여만 원을 빼돌렸다.
 
A씨는 공문서를 위조하고 청주시장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빼돌린 돈은 가상화폐 투자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업무상 횡령과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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