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 유가족과 인터뷰를 진행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가세연은 고발 등 맞대응을 예고했다.
가세연은 10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김새론 배우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거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이라고 해보라"라며 "내일 미성년자 성문제 관련해서 누군가의 고발장이 들어갈 거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과 열애를 했는데 설마 미성년자와 성관계 한 것은 아니겠지?"라고 했다.
이어 "유가족에게 회유·협박 들어가면 알지?"라며 "원빈도 갔던 (고 김새론)장례식에 너는 왜 안 간 거냐. 기본 도리는 했어야지"라고 질타했다.
미성년자의제강간죄에 따라 상호 합의가 있었더라도 16세 미만의 상대와 성관계를 한 19세 이상은 법적 처벌을 받는다.
앞서 고 김새론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생전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 간 연애했고, 소속사와 김수현이 고인을 생활고에 빠뜨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고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수현과 소속사는 갚으란 말 없이 7억 원을 배상했으나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나자 가장 힘든 시기에 이를 청구해 생활고에 빠뜨렸다. 고 김새론은 소속사에서 신인 배우 비주얼 디렉팅 등 실무를 했지만 모두 무급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과 연락이 두절된 이후 김수현 측에서 취재 기자 및 유튜버 A씨 등에 고 김새론의 정보를 넘겨준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겨냥해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고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