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회는 11일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행정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재단법인 율곡 국학진흥원 출연안' 등 3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조대영 의원의 대표 발의한 '바이오매스 공급인증서 REC 가중치 축소 철회 촉구 성명서'를 채택했다.
조 의원은 "정부는 기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REC 가중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신뢰를 저버리는 정책 변경을 즉각 철회하라"며 "공공과 민간 발전소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마련과 함께 지역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바이오매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가결한 성명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무조정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이용래 의원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 당부'를 주제로, 박경난 의원이 '강릉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포함한 시내버스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을 주제로 10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여전히 강릉버스정보시스템에는 '버스노선이 다양하지 않다. 배차간격이 너무 길다' 등의 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도심지로 집중된 중복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출·퇴근 시간과 등하교 시간의 혼잡노선 배차 증차, 버스우선신호제 도입 등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증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강릉시는 내년 ITS 세계총회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강릉역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및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곧 마무리되면서 또 한번의 교통 혁신이 기대된다"며 "명실상부한 스마트 교통 도시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에 행정력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최익순 의장은 "봄철은 산불 발생과 해빙기 안전사고가 특히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