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동우 스마트아크 대표이사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 AI 디지털 재배법을 통한 식물 공장 플랫폼을 운영 중인 스마트아크의 김동우 대표이사와 이야기 나눕니다. 오늘 명품강소기업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 중인데요. 유튜브 광주CBS 채널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동우> 안녕하세요. 스마트아크의 대표이사 김동우입니다.
◇진행자> 먼저, 스마트아크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동우> 스마트아크는 자사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빅보이'를 활용하여 디지털 재배법을 개발하고, 농작물의 최적화된 자동화 재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수확량을 극대화하며, 시장 수요에 맞춘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급형 온실 시스템과 솔루션을 신규 귀농인과 기존 농민들에게 제공하여, 함께 농업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외 식량 안보 확보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스마트아크의 '아크'는 '방주(ark)'를 의미합니다. 노아의 방주처럼 재배가 어려워 사라질 위기에 처한 농작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농작물을 생산함으로써 식량 안보를 지켜 나가고자 합니다.
◇진행자> 스마크아크를 창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동우> 제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여 년간 양상추, 토마토, 감자 등 B2B 원료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양상추의 정통 재배 방식은 비닐하우스 또는 고랭지에서 노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연중 재배가 불가하여 총소비량의 40%를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게 됐습니다. 기후와 생산 농가의 재배 기술에 따라 크기, 밀도 등의 차이가 매우 크고 벌레 등 혼입이 많았기에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인 세척 절단, 이물선별 등을 위해 인력을 많이 투입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구조적으로 열악해 사업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스마트팜과 식물공장에서 재배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종자회사 및 여러 스마트팜 기업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양상추 재배가 스마트팜에서는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사업을 시작했고, 연구 끝에 최대 1,024g, 평균 600g, 수율 70% 이상 양상추 재배에 성공하기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진행자> 스마트 식물 공장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정확히 어떻게 재배하고 판매하는 건가요?
◆김동우> 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스마트팜이란 명칭으로 통합해서 사용합니다만, 저희가 양상추 재배를 위해 개발한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수평형 수경재배 시스템', '식물공장 자동 재배 수확 방식의 LED 수직형 수경재배 시스템' 2종이 있습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한 비닐하우스 수평형 수경 재배 시스템은 보급형 스마트팜으로 기존의 비닐하우스 농가 또는 귀농을 하시는 분들에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재배 솔루션과 인력 지원을 통해 양상추를 재배 수확합니다. 수확한 양상추는 저희 회사가 M사, L사 등의 전처리 제조공장 또는 수출하여 100% 판매를 보장하는 회원 농가 프로그램 운영할 예정입니다. 직영 운영을 목적으로 개발한 식물공장 자동 재배 수확 방식의 LED 수직형 수경재배 시스템은 직영으로 운영되는 전처리 제조시설이 포함된 식물공장이며, 전처리 세척 절단된 완제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진행자> 주로 어떤 식물을 재배하며, 판로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김동우> 저희는 버터 헤드, 프릴아이스, 카이피라, 로메인 등 다양한 샐러드 야채 및 허브류 재배를 합니다. 한편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수요에 맞춰 양상추를 대량 생산·공급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였습니다. 참고로 스마트아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LED 수경재배로 재배한 아이스버그 양상추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기업입니다. 글로벌 기업 M사는 양상추 수급이 어려운 국가에 스마트아크의 양상추를 수출·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보장하였으며, 이를 통해 양상추 원물 수출과 해외 식물공장 건설을 통한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산업으로 성장도 기대합니다. 국내 양상추 시장은 총생산량 약 2만 2천 톤, 수입량 약 1만 3천 톤이며,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만 연간 3만 톤 이상 소비됩니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20만 톤에 달하며, 국내 기존 양상추 농가를 모두 회원 농가로 전환해도 전체 수요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생산 물량의 100%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며, 과잉 공급 우려가 없는 시장입니다.
◇진행자> 일반적인 식물 재배 방식과 달리 AI 디지털 재배법을 겸비한 스마트 식물 공장의 차별화한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동우> 기존 비닐하우스 및 고랭지 노지 재배 방식은 기후 영향을 받아 연중 재배가 어려워, 국내 총소비량의 40%를 중국, 대만, 미국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및 LED 수경재배 방식으로는 평균 350g의 양상추를 재배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당사는 인공지능 '빅보이'가 개발한 수경재배 최적화 디지털 재배법을 통해 1,024g까지 재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참고로 양상추는 90일의 작기로 비닐하우스는 연중 3회, 고랭지는 연중 1회 재배가 가능하지만 저희는 30일은 육묘장에서 60일은 재배시설에서 재배하여 연중 6회로 365일 생산이 가능합니다.
◇진행자> 생산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수익이 크다는 걸 의미할 텐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일반적인 농법과 다르기 때문에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김동우> 식물공장형 시스템은 기존 비닐하우스보다 186배, 노지보다 744배 높은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LED 수직형 식물공장은 초기 자본이 많이 투입되는 장치 산업이지만, 손익분기점(BEP)은 6년 이내이며,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가동 즉시 100% 공장 가동이 가능합니다. 보급형 비닐하우스 수평형 시스템은 시설농업으로 보시면 되고, 유리온실, 폴리카보네이트 하우스 시설보다 적은 비용이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연천군과 같이 스마트팜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을 경우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닐하우스 시설농업에서 오이는 매출이 높은 작물 중 하나지만, 동일 면적 기준으로 양상추는 매출은 다소 낮아도 이익이 2배 이상 높습니다. 또한, 재배·수확 등을 100% 지원하기 때문에 농장주는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농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스마트 식물공장의 시장 현황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김동우> 스마트팜 시장은 필연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 엘니뇨, 라니냐 등 이상기후로 전통 농업은 점차 감소하고, 농업 환경은 실내 농업 중심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농업 인구의 고령화로 귀농 및 청년층 유입을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과 자동 재배·수확이 가능한 스마트 농업이 필수적입니다. 해외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2030년 스마트팜 시장은 연간 25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설 투자와 농작물 유통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지금의 기업을 만들기까지 어려움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김동우> 처음 스마트아크를 설립하고 사업계획 및 IR 피칭을 할 때 공통적으로 받았던 질문이 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초기 "후발주자로서 어떤 특별한 기술과 차별점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인가?"입니다. 글로벌 및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은 수백억~수천억 원, 심지어 1조 원 이상 투자를 받았지만, 아직 수익을 내는 기업이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양상추는 단가가 낮아 사업 모델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양상추 재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양상추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양상추 재배에 성공하면 투자를 생각해 보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첫 번째 숙제는 양상추를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농생명공학 박사님과 함께 LED 수경재배로 양상추를 재배하며 처음에는 원하는 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균일한 고품질 양상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현재도 재배 기술력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6월~9월에 씨드 투자 4억 3천만 원 유치했고 이번 달에 Pre-A 투자 20억 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스마트팜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동우> 특이하게 처음부터 시니어급으로 멤버가 모였습니다. 저는 대표이사이며 마케팅을 담당하고, 공동 창업자이자 미래 전략 기획 염정일 이사님, COO 및 시스템 자동화 장은구 전무님, AI 튜닝 및 데이터 관리 윤정일 이사님, 국내 최고의 생산 재배 관리 시스템 전문가 이재종 본부장 외 재무 및 인사관리 등 글로벌 기업, 대기업 등에서 모두 10여 년에서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들이 모였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어떠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며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까?
◆김동우> 5년간 양상추를 기반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농작물의 디지털 재배법 및 재배 시스템을 개발하여 미래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발전소·철강공장의 폐에너지를 활용하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진행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스마트아크 김동우 대표이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