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개 구·군 최초로 수성구가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성구 지방시대위는 지난 7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방시대위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 소멸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공무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은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등 외부인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성구에 전달하거나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첫 회의에서는 수성구가 선정된 4대 특구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자유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산업 육성 방안,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강화, 교육 정책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수성구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