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연구회는 지난 7일 부산항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미래전략캠퍼스 10주년 특집 포럼'에 참석해 스타트업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트업 연구회,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논의
부산시 스타트업 성장 정책 연구회(이하 '스타트업 연구회')는 부산 스타트업의 활성화와 성장 전략을 연구하는 의원 연구단체로, 총 10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됐다.연구회는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는 자금 조달, 인프라 부족, 네트워크 형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도시 경제의 전환점, 미래 성장 동력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북항 클러스터 및 해양레저관광 △지식서비스산업과 스타트업 △도시 브랜드 및 관광마이스산업 등 부산 지역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포럼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당면 과제와 해결책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며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친화적 정책 추진 계획
김형철 대표의원(연제구2, 국민의힘)은 "부산 스타트업의 현실과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초기 창업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스타트업 친화적 제도를 마련하고, 대기업·공공기관·투자자들과 협력해 지역 창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구회는 부산이 지리적·환경적으로 창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북항에 조성되는 글로벌 창업허브 '스타트업 파크'와 신설되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중심으로 투자와 혁신이 선순환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창업 허브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연구회는 앞으로도 정책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창업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부산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