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슬픔에 잠겼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이 이날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들려온 휘성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은 고인의 노래와 사진 등을 공유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래퍼 창모는 SNS에 휘성의 곡 '모닝'(Morning)을 게시하며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팔로알토 역시 휘성의 데뷔 앨범인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 재킷 사진과 함께 "데뷔 전부터 알앤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대주였고,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내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추모했다.
바이브 멤버 윤민수는 SBS 예능 '판타스틱 듀오'에서 휘성과 함께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함께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고 했다.
행주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속상하고 가슴 아프다. 형님 음악 너무 좋아했습니다. 젊은 날 추억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에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가슴이 너무 아프고 먹먹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난 2003년 발매된 휘성의 2집 수록곡 '말을 해줘' 스트리밍 사진을 올렸다.
김창열은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이라고, 2AM 조권은 휘성 노래 중 하나인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노래를 공유하며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티아라로 활동했던 배우 류화영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로, 이윤진은 휘성의 사진 위로 'R.I.P'(rest in peace)란 문구로 각자 고인을 추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