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들여다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한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각각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모든 준비가 완료됐고 허가 절차도 마무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에 대한 대책으로 알래스카 사업에 한미일 공동 개발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아직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트 장관이 이날 제안한 지원 방안에는 외교적 문제와 함께 저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대출 보증이 포함됐다.
에너지부는 에너지 사업에 대한 대출과 대출 보증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을 산하에 두고 있다.
한편 미국은 알래스카 북부의 천연가스를 알래스카 남부 해안가로 이동시켜 액화한 후 수출하기 위해 약 1천300km 길이의 파이프 라인과 액화 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