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캐스퍼 유럽 이어 일본 수출길…채용 확대도

노조 산발적 파업에도 생산 차질 없이 순항
추가 채용 경쟁률 26대1 기록…일본 견학도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된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된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사 갈등에도 불구하고 캐스퍼 전기차가 유럽에 이어 일본 수출길이 열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더욱이 노조의 산발적인 부분 파업에도 생산 차질 없이 채용 확대 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10일 GGM에 따르면 올해 GGM은 캐스퍼 전기차 4만 7700대를 생산, 이중 90% 가량인 4만 29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GGM은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캐스퍼를 처음 수출한 데 이어 17일에는 일본 시장에 추가 수출한다.
 
GGM 노조인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지난 1월 10일 파업을 선언한 이후 최근까지 5차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사측은 일반직 사원 100여 명을 투입해 공정을 정상 가동하면서 지난 1월과 2월 8700대 생산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했다.
 
또 일본 수출차 양산과 함께 품질 향상을 위해 사원 26명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동안 일본 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추가 채용에도 나서 다음달 중순 합격이 발표되는 올해 1차 사원 공채에 33명 모집에 모두 867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26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는 "노조의 수차례 파업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입사 때 서명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고 일부 직원들만이 파업에 참여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 생산 현장 직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 나머지 직원들도 상생발전협정서를 잘 지킬 것으로 본다"며 "향후에도 현장의 애로 및 요구 사항 등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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