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짙은 안개로 인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7월까지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10일 해경에 따르면 봄철마다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바다가 만나 짙은 안개를 만들어내 방파제나 선착장 등에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2023년 3월 20일 군산항에서 화물을 하역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3천 톤(t)급 화물선과 승선원 8명이 탄 50톤(t)급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안개가 짙게 드리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해경은 주의보 발령 기간 중 사고 잦은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안전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부안해경 역시 부안군과 고창군 일대에 주의보를 발령하고 채석강과 하섬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항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짙은 안개가 발생하면 출항을 자제해야 한다"며 "항해 중에는 '해로드'나 '바다내비' 등 해양 안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