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더블보기' 김시우, 아널드 파머 11위…임성재는 12위 점프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살짝 주춤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를 유지하며 공동 6위에서 단독 11위로 내려앉았다.

11번 홀(파4) 티샷 미스가 뼈아팠다. 280야드를 날아간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흔들렸다. 1벌타 후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마무리했다. 5~7번 홀 연속 버디의 상승세가 더블보기에 꺾였다.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쳤다.

임성재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6번 홀(파5)에서 298야드(약 272m), 228야드(약 208m) 샷에 이어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잡았다.

김주형은 10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라우리는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6언더파 2위 윈덤 클라크(미국)와 2타 차 단독 선두다. 코리 코너스(캐나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언더파 공동 3위로 추격했다.

라우리는 "70타 밑으로 칠 때마다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골프가 마음에 든다"고 활짝 웃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공동 12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4오버파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컷 기준은 4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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