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국유재산인 보훈회관 건물 매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중구 국채보상로 일원에 있는 보훈회관 건물은 연면적 170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1992년 준공된 건물은 기획재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23년 5월 친환경·저탄소 건축물로 개선됐다.
중구는 2023년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보훈회관으로 개관했다.
현재 상이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있다.
중구는 연간 1억 3천만 원의 대부료가 발생하고 시설 보수와 안전 관리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49억 원을 투입해 건물을 매입하기로 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매입을 통해 보훈단체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훈 가족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