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발표된 전국 여론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차기 대선주자들의 희비가 갈렸다.
6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로 압도적 1위를 달린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이 8%로 2위권을 형성했다.
뒤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 6%를 기록했다.
'넘사벽' 이재명 대표에 가려 다른 야권 주자의 존재가 미미해지면서 여권 주자들간 경쟁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여권내 여론 동향의 지표랄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여론조사 결과는 더욱 흥미롭다.
이번 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15%로 갑자기 수직상승했다. 이어 김문수 장관 12%, 홍준표 시장 10%순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에 불과했다,
직전까지만 해도 김문수 장관이 23%로 여권 주자들 가운데 압도적 1위였다. 오세훈 9%, 한동훈 8%, 홍준표 6%순이었다.
2주 전에는 홍준표 12%, 오세훈 11%, 김문수 9%, 한동훈 6% 순이었다.
오세훈 시장 측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확장성과 이길수 있는 인물에 대해 의견이 표시된 듯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도 헌재 결정이 나기 전까지 조기대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중에서 오 시장 관련된 부분에 대해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에도 오 시장 측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수사결과가 가급적 빨리 나와야 '명태균 악재'를 털고 대선 격전에 더 자유로이 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명태균 의혹 팩트체크' 홈페이지까지 마련해 명태균 게이트에 더 공세적으로 대응 중이기도 하다.
오 시장 측은 "객관적 사실을 정리하고,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팩트체크 종합 페이지를 운영한다"면서 "이 페이지가 의혹 해소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