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중소형 조선소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 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6일 도에 따르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거제시, 중소조선연구원과 협력해 250억 원을 들여 거제시 장목면 일원 6381㎡ 부지에 연구동과 실험동 각 1동으로 지어진다.
생산인력 부족,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내년 4월 준공이 목표다.
자동화·디지털 전환을 위한 테스트베드 장비·소프트웨어가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용접·도장·검사 등 주요 공정에 활용할 실증 장비 14곳, 생산기술혁신 소프트웨어 2종, 품질·성능평가 장비 6종 등 모두 22종이다.
도는 센터 구축과 연계해 올해부터 '중소조선 스마트생산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조선소·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 기술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박 건조의 모든 생산공정별 기술 개발을 위한 산업부의 연구개발 공모사업 유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