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의원, 광주서 '북콘서트' 열고 광주 민심 잡기 나서

'김두관의 헌법개정 제안서' 북콘서트…3월 8일 오후 4시, 광주 YMCA 강당

오는 3월 8일 오후 4시, 광주 YMCA 강당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김두관 전 의원 포스터. 김 전 의원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김두관 전 의원이 광주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광주 민심 잡기에 나선다. 지난 20일 발간한 '김두관의 헌법개정 제안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개헌의 필요성과 함께,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개헌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광주본부' 초청으로 개최하는 이날 북콘서트는 '탄핵 후 새로운 정치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김두관 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을 내전 상태로 규정하고, 내전을 끝내고 국민 통합의 길로 가는 핵심이 개헌과 선거법 개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새로운 정치와 대한민국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며, 그것은 개헌과 선거법 개정을 국민에게 약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개헌의 핵심 내용은 제왕적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권한을 국회에서 선출한 총리와 지방 정부로 대폭 이양하는 분권이다. 동시에 승자 독식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양당 정치체제를 다당제로 바꾸는 선거법 개정도 주장하고 있다. 그 결정체가 '김두관의 헌법개정 제안서'이다.
 
김두관 전 의원은 '이장에서 장관까지'라는 말로 유명하다. 경남 남해군 이어리 이장을 거쳐 농민회와 남해신문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신임을 얻고 당시 36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남해군수에 당선됐으며, 1998년에도 재선에 성공하면서 알려진 인물. 그가 '이장에서 장관까지'라는 구호를 얻게 된 것은 2002년 당선된 노무현 대통령이 그를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에 발탁하면서부터다. 그 당시 내각에 입각한 장관 중에서 최연소였다.
 
그는 지역주의와 맞선 인물로도 유명하다. 경남에서 도지사에 3번 도전해 지난 2010년 당선됐고 경기도 김포와 경남 양산에서도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난해 총선에서 같은 경남도지사 출신의 김태호 의원과 맞붙어 석패했다.
 
'1%라도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이를 대변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난해 8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이재명 민주당'으로 일극화되고, 사당화되는 모습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정체성인 민주성, 다양성, 역동성을 살려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의 일방적 게임 앞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의원의 정치 행보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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