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북한의 거부로 지난해 완전히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차원과 민간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 1995년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북한에 쌀 15만t을 지원하면서 시작된 남측의 대북인도지원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대북인도지원은 지난 2020년에 만해도 정부와 민간차원을 합쳐 149억 원 규모를 유지했으나 2021년 39억 원으로 급격히 줄은 뒤 근근이 이어오다가 23년에 정부차원 2억 원과 민간 차원 8억 원 등 1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끝으로 단절됐다.
대북인도지원이 끊긴 것은 북한이 정부차원이든 민간차원이든 남측 지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1년 전에 남측에 대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뒤 이런 경향은 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제사회에서도 유엔아동기금을 제외하고는 외부 지원 제의를 대부분 수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