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CBS노컷뉴스가 단독보도한 금감원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100억원대 시세차익 의혹 조사와 관련해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원대 이익 실현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중요 사건으로 보고 있는 중"이라며 "광범위한 자금 확인과 계좌 간의 연계성 등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팩트 하나만으로 불공정 거래가 바로 성립된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이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금감원이 삼부토건 대주주 일가와 경영진의 100억원대 시세 차익 등 구체적인 주가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참고기사 : [단독]금감원, 삼부토건 주가조작 100억대 시세차익 의혹 확인)
이 원장은 또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재무 구조가 안 좋고 영업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최근 다양한 외부 요인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신용평가사가 평가 등급을 조정해 이런 이슈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상거래채권과 관련된 업체의 운영이 어떤지 눈여겨보고, 거래업체의 대금 정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