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 품은 MC몽, SM 원색 비난…"참 슴스럽다, 짐승스럽고"

가수 MC몽. 박종민 기자

가수 시우민 측이 KBS의 '뮤직뱅크' 출연 불가를 통보를 주장한 가운데, 시우민이 소속된 INB100 모회사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인 MC몽이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가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MC몽은 오늘(5일) 자신의 SNS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올리게 하는 '슴'을 검색한 국어사전 캡처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K팝 시장에서 '슴'은 SM을 뜻한다.
 
MC몽은 "참 너희 이름다워. 너네 우리 집 와서 사과했던 건 기억나지? 니들끼리 섬에 갇혀 아주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짓만 하는구나"라며 "어른으로서 쪽팔리잖아, 이건"이라고 썼다.
 
또한 "음악을 해본 적도 없는 X은 A&R 총대장을 하고 있고, 무식한 매니저 한X은 대표 짓하면서 망나니짓을 하니 그 무식함이 그 욕심이 도를 넘어 너희들만 남게 될 거야"라며 "너희가 지금 권력을 이용한 학교 폭력보다 더한 짓을 하는 거야.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까줄까 하다가 고민 중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MC몽은 "나 하나 그냥 나 하나 니들이 별거지 같이 소문내는 건 정말 상관없어. 근데 이건 너희 잘못 건드렸어. 2025년에도 정산서 한번 주지도 못하는 주제들이"라며 "참 슴스럽다. 짐승스럽고"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MC몽이 SM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린 데에는 앞서 시우민 측이 KBS2 '뮤직뱅크' 출연 불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시우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INB100 소속인 시우민이 오는 10일 솔로 앨범 '인터뷰 X'(Interview X) 발표를 앞두고 KBS2 '뮤직뱅크' 출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아티스트들을 둘러싼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사의 아티스트들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앨범 활동을 하는 주간에는 음악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며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시우민 소속사 측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선은 그은 뒤 "(제작진이) 지속적으로 시우민 소속사와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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