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국제미디어센터' 조성에 가속도

일상감사 제외 사업 인정 및 행정절차 대폭 단축
주낙영 시장 "국제 수준 완벽한 인프라 구축하겠다"

APEC 미디어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가 정상회의 소식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할 미디어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국비 69억 원 등 총 138억 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 지상 2층, 연면적 6천㎡ 규모의 국제미디어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센터 건립을 위해 시는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일상 감사 제외 사업으로 인정받았고, 건축물 협의와 각종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했다. 
 
특히 시급한 국가사업임을 감안해 제작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H빔 등 관급자재를 우선 발주해 공기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전경. 경주시 제공

미디어센터는 4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에 공사를 시작해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첨단 AI로봇과 초고속 통신망, 미디어플랫폼을 통한 최적의 공간으로 구성한다.
 
내부는 메인브리핑 룸과 분야별 기자실, 인터뷰 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마련해 경주를 찾는 4천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에게 최적의 보도환경을 제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미디어센터가 경주와 한국을 알리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립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제 수준의 완벽한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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