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만난 오세훈 "트럼프 MAGA 본딴 'KOGA'"

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서초구 재단법인 청계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저서 출간에 이은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의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나 성장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예방은 30분 가량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 시점에 가장 필요한 게 성장이다. 나라 위상 올리는 것은 우선 경제가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세계와 경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오 시장은 "그래서 제가 구호를 KOGA(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라고 재미있게 지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때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한 걸 따왔다"고 답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잘했다"고 화답했다.
 
오 시장은 이르면 이달 중순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다. 경제 성장과 동행을 화두로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