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전국 군 단위 지역 중 출생아 수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4일 달성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달성군은 9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도 달성군은 1.0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을 웃돌았다.
달성군은 저렴한 집값,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포진한 다양한 일자리, 임산부를 위한 맞춤 복지 정책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달성군은 또 대구 최초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 지원, 권역별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전국 최초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 배치 사업 등 건실하고 세심한 보육 정책도 펼치고 있다.
달성군은 향후 대구 산업선이 개통되면 접근성이 높아져 인구 유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교육을 이유로 10대 이하 인구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교육 사업을 모색 중이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출생률 감소가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달성군이 지속적으로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하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