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광물협정' 불씨 살리면서…젤렌스키 또 '압박'

트럼프 "광물협정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의 원하지 않는 사람, 오래 남아있지 못해"
'우크라 군사지원 중단', 논의조차 하지 않아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다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SMC의 대미 투자 발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은 끝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정상 회담을 마친 후 '광물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전후 안전보장 문제를 놓고 거친 말싸움을 벌였고, 결국 회담이 조기 종료되면서 '광물 협정' 서명식도 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가 더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그들과 함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는 어렵지 않고 매우 빠르게 될 수도 있다"며 "누군가가 지금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그리 오래 남아있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물 협정'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여전히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전날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을 상대할 수 있고, 러시아와 거래를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정권교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과 관련해서는 "지금으로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많은 일들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쟁이 조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SNS에 "그가 한 발언 중 최악이고, 미국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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